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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기백배 그림책 <오늘은 네 차례야> 줄거리

    오늘은 네 차례야

    안녕하세요. 오늘은 보물창고 <I LOVE 그림책> 컬렉션의 새 그림책 <오늘은 네 차례야>를 소개하겠습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 시험, 공연 또는 발표와 같은 상황에서 많은 긴장감을 느낍니다. <오늘은 네 차례야>에는 존이라는 아이가 등장합니다. 존이 다니는 학교는 금요일이면 구내식당에 모여 아침 조회시간을 갖습니다. 조회시간이 끝나고 나면 공부를 시작하기 전까지 로스 선생님이 무언가 발표를 합니다. 게스트가 오기도 하지만 우리가 잘하면 꼭 한 명이 학교 전체를 위해 무언가 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공연입니다. 학교에서는 '선물 나눔'이라고도 불립니다. 튜바를 연주한 친구, 마술 공연을 준비한 친구, 개그를 보여준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바로 주인공 존의 차례였던 것입니다. 존은 공연에 쓸 물건도 준비하였지만 긴장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모두 점심시간에 즐겁게 이야기를 하지만 존은 조용히 있기만 하였습니다. 로스 선생님이 발표하는 동안 존은 무대 커튼 뒤에서 발표준비를 합니다. 드디어 존이 무대 위로 올라오고 심장은 쿵쾅대기 시작했습니다. 존을 쳐다보는 수많은 눈, 바이올린과 현악기들이 어우러진 음악, 몇몇 아이들의 웃음소리까지 얼마나 떨렸을까 짐작이 됩니다. 긴장되는 마음을 가다듬으며 존은 본인이 준비한 무대에 점점 빠져들게 되고 이윽고 존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고 친구들은 큰 박수를 쳐줍니다. 긴장되는 상황에서 씩씩하게 본인의 무대를 보여준 존은 이런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작가 소개 - 맥 바넷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태어난 맥 바넷 작가는 미국대학교 포모나 칼리지(Pomona College)에 재정지원을 받아 입학하여 졸업 선물로 받은 서점 기프트 카드로 데이비드 포스터 월레스의 소설을 구매합니다. 그 소설을 읽으며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는 맥 바넷은 대학 여름방학 때 4~6살 어린이들의 여름 운동캠프 교사로 일하면서 아이들을 돌보며 책을 읽어 주기도 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며 그림책의 매력에 빠집니다. 그러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선 맥 바넷은 본인은 글을 쓰고 존 클라센이 그림을 그린 첫 그림책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이 출간된 이후, 두 사람은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늑대와 오리와 생쥐>, <트롤과 염소 삼 형제> 등 여러 그림책을 만들며 칼데콧상,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보스턴 글로브 혼북상 등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칼데콧상(Caldecott Medal)이란 1938년부터 시작한 미국의 문학상으로, 매년 미국에서 전년도에 출판된 아동 대상의 그림책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의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수여합니다. 이는 뉴베리 상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으로 여겨집니다. 그중 <트롤과 염소 삼 형제> 같은 경우, 공통된 내용을 다른 시각으로 접근합니다. 잡아먹히는 약자 염소가 아닌 잡아먹는 강자 트롤의 시각으로 재구현하면서 재치 있는 대사, 무대장치 효과를 넣은 듯한 캐릭터 배치 및 화면 분할 등 작가의 재치가 엿보입니다. 

     

    자신감 향상에 좋은 책

    주인공인 존은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발표시간 전에 여느 아이들이 느끼는 것과 같이 긴장감과 걱정, 불안 등 여러 복합적인 감정들로 좀처럼 마음이 편안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비단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무대 또는 타인의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아주 편안한 상태이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러한 마음 상태를 이 책에서는 아주 자연스럽고 잔잔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겪을만한 감정을 과하지 않으면서 역동적인 그림들로 나타냈으며 두려운 마음을 용기 있게 잘 이겨내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냈습니다. 자신감은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인격형성과 자존감 형성 등 종합적인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감 있는 아이들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도전에 직면할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패를 겪었을 때에도 더욱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친구 사귀기, 팀 활동 참여 등 사회적 상호작용에서도 주저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스트레스를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나 교사는 아이들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야 합니다. <오늘은 네 차례야>와 같은 인성동화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긴장감은 누구나 다 겪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스스로 잘 이겨내고 성장하는 캐릭터들의 끊임없는 대리경험을 통해 성취감과 안정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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