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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 호텔> 책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찾아오는 여러 가지 감정에 대한 책을 소개합니다.  <감정 호텔>이라는 책은 리디아 브란코비치라는 작가의 책입니다. <감정 호텔>은 작가의 첫 작품으로 마음속에서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사람이라면 하루에도 다양한 감정을 경험합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그것을 관리하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감정 호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합니다. 여느 호텔에도 있듯이 감정호텔에도 지배인이 등장합니다. 지배인은 감정 호텔에 머무르는 다양한 감정들을 보살피는 역할을 합니다. 호텔에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찾아오듯이 감정호텔에도 하루하루 새로운 감정 손님이 찾아옵니다. 재미있는 손님도 있고, 까탈스러운 손님도 있지만 되돌아가는 손님은 없습니다. 모든 손님들에게 방을 내주고 있습니다. 1. 슬픔은 늘 물이 흘러넘쳐 툭하면 방을 어질러 놓고, 간혹 아래층까지 물이 새기도 합니다. 그래서 슬픔이 찾아오면 조용히 기다려줘야 합니다. 슬픔은 목소리가 아주 작아서 귀 기울이지 않으면 말이 잘 들리지 않기 때문이죠. 2. 분노는 엄청나게 시끄러워서 늘 가장 큰 방에 묵게 합니다. 분노는 가두어 놓으면 죄책감, 우울감, 심지어 수치심으로 변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분노가 떠나고 나면 평화가 찾아옵니다. 3. 감사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감정을 돌보는 일이 버겁게 느껴질 때면 가만히 곁에 있어 줍니다. 4. 기쁨은 친구들을 데려와 우리와 함께 즐겁게 지냅니다. 사랑과 기쁨이 찾아오면 어느 때보다 즐겁습니다. 호텔이 빛과 웃음으로 가득해집니다. 감정 호텔의 지배인은 가급적 감정 하나하나를 만나려고 노력합니다.

     

    내 마음이 머무르는 곳은 어디일까?

    어린이 동화라고 하지만 이 책은 어른들도 함께 보면 좋은 책입니다. 어른이 돼 가면서 나의 감정에 솔직해지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또 회사에서, 가정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해내야 하는 어른들에게는 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온 감정들을 들여다볼 시간적 여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감정 호텔>에서 지배인은 감정 하나하나를 만나려고 노력하고, 재촉하지는 않습니다. 어떠한 감정이라도 따뜻하게 맞이하고 소중하지 않은 감정은 없다고 말합니다. 동화 속 지배인을 만나 감정 하나하나를 만나다 보면 미처 몰랐거나 알았더라도 지나쳤던 감정의 특성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내 마음의 호텔 지배인이 되어 이방, 저 방 다양한 감정을 찾아다녀보는 연습을 하면 좋겠습니다. 슬픔은 목소리가 작기 때문에 조금 더 귀 기울여 슬픔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눈물이 더 이상 새지 않도록 조용히 곁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분노가 찾아올 땐 마음껏 소리를 지를 수 있는 커다란 방을 내어 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훌훌 털고 감정호텔을 떠날 것입니다. 기쁨이 찾아오면 숨기지 말고 마음껏 그 순간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감사는 뭘 해달라고 조르는 법이 없어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 아이와 부모님의 감정은 무슨 방에 머물렀나요?

     

    우리 아이 감정 코칭을 위한 추천 도서

    이 책은 무엇보다도 '모든 감정이 유효하다'라는 점을 우리에게 상기시킵니다. 나쁜 감정은 없다는 것입니다.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이 책은 2023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전 세계 편집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아 신인작가의 첫 책이지만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책 리뷰에는 아래와 같은 글들이 있습니다. 1. 아이를 위해 구매한 책으로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만난 장면은 슬픔이 머문 방입니다. '슬픔이 찾아오면 조용히 기다려 줘야 해요'라는 문장에 무엇 때문이었는지 모르지만 눈물이 펑펑 났습니다. 2. 유치원 준비물이어서 주문했는데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은 책 같습니다. 여러 감정에 대해서 이렇게 예쁜 표현을 했는지, 내용도 좋고 그림도 예쁩니다. 3. 그림도 글도 너무 따뜻해서 아이와 잘 읽었습니다. 다양한 감정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라도 주석이나 부록 형태로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아이와 다시 책을 읽을 때 감정 공부를 연습해 보기로 했습니다.

    4. 우리가 매일 느끼고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지배인이라는 제3자의 입장으로 그것들을 대처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감정들과 교류하는 과정들이 담겨있어 좋았습니다. 이처럼 많은 리뷰에서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감정들을 대처하는 방법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설명하고 제시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들도 오늘 내 마음에 찾아온 손님은 누구였는지 이야기해 보고 다양한 감정과 마주하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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